정권 교체기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금융감독기구 개편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없던 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말이 금융권 곳곳에서 흘러나온다.국정기획위원회는 금융감독기구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대통령실은 확정적인 언급을 피했고, 업계에는 혼란과 추측만 난무하는 상황이다.금융업계의 고민은 단순하다. 수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 방향도 달라지고, 그에 맞춰 경영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감독기구 자체가 바뀐다면 파급력은 더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구 개편 방향과 가능성에 대해 추측만 이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이 크